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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4건의 글이 있습니다.
  1. 2010/11/09 영화 <뱅뱅클럽>
  2. 2008/10/10 청춘의 십자로 (2)
  3. 2008/10/10 도쿄걸 (2)
  4. 2008/10/07 해피 플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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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뱅뱅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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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의 초대/영화·드라마+전체보기

2010년 9월 13일 (월) P.M 19:30 PIFF 야외상영작


남아프리카공화국 백인통치 최후의 나날을 기록한, 젊은 사진작가 네 명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마리노비치와 실바의 회고록을 토대로 만들어졌으며 젊은이들의 진실된 이야기를 통해 서로 간의 관계나 스트레스, 긴장감 그리고 극히 폭력적인 상황에서 일할 때 느끼는 도덕적 딜레마와 고통을 다루고 있다. (2010년 15회 부산국제영화제)


학교다닐 때 포토저널리즘 시간에 들었던 이야기다. 전쟁이나 여타의 상황에서 위기에 처한 사람을 도와줘야 할 것인가, 기록으로 남겨 세상에 알려야 할 것인가. 직업정신과 인간으로써의 도덕적 신념 사이에서의 딜레마.
낯익은 이야기라 그런지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나오는 이야기지 않나. 유명인의 죽음 앞에서 슬픔에 오열하는 유가족을 궂이 사진으로 남겨야 하는가라는 이야기. 뭐 좀 다르긴 하지만 이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하는 터라.. 그들의 직업정신과 인간적으로 그러고싶나라는?


여튼 볼만한 영화였다. 일부분이지만 사람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치고는 긴장감도 있었고-




(아.. 토이스토리도 봤고 이끼도 봤었는데 블로그 죽었음ㅋㅋㅋ 그래도 이건 기록 좀 해둬야할 것 같아서.. 늦게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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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십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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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의 초대/영화·드라마+전체보기

청춘의 십자로(1934)

제작연도 1934년
제작사 금강키네마
제작 박창수, 이형원
기획 이원용
각본/감독 안종화
촬영 이명우, 손용진
현상 이명우
출연 이원용 신일선 김연실 박연(박창수) 박제행 최명화 이복본 문경심
개봉 조선극장 1934년 9월 21일


1930년대의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가 최근 극적으로 발굴되어 김태용 연출, 박천휘 작곡에 조희봉 변사의 만남으로 재탄생하여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무료상영을 하게 됐다.(국제영화제 상영 전 7월에 서울에서 두차례의 상영이 있었던 것 같다.)

도쿄걸이 끝나고 10시까지 선착순 무료입장, 상영이 끝나면 11시가 넘어서 집에 갈 일이 걱정이라 고민을 좀 했지만 이 때가 아니면 언제 30년대의 영화를 보겠냐는 생각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빠져나간 야외상영장에서 자리를 지키고 앉아있었다.


관객들이 적어서인지 영화 시작 전 사탕을 나눠주면서 하는 호객행위는 너무 금방 끝나버렸고... 사람이 많거나 적거나~하며 시작 된 변사의 말과 함께 악단의 연주에 맞춰 두 배우가 무대에 나와 노래를 하면서 청춘의 십자로는 시작했다. 영화 화면과 변사로만 이뤄진 줄 알았던 그 때의 영화관은 현장에서 들려주는 생생한 악단들의 연주와 배우들의 노래도 함께했다.
△ 상영 시작 전 사탕과 전단지를 나눠주며 호객행위 중이신 분들.


생소한 체험이었고 또 관객의 숫자는 적었지만 좋은 분위기 속에서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이제까지 영화를 보면서 관객 반응이 제일 좋은 영화였고, 관객들의 매너도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영화 화면과 배우들의 연기에 맞춘 변사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그 때 당시의 영화는 변사의 말주변에 따라서 영화가 더 즐거워지거나 했을 수 있을 것 같다. 배우들의 능력 만큼이나 변사의 능력도 영화 흥행에 한 몫 했을 듯!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의 변사를 맡으신 조희봉씨 덕분에 영화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았다!

늦더라도 보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안보고 그냥 왔으면 후회할 뻔 했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 필름 손상으로 이야기의 한도막이 잘려나갔다는데- 그럼에도 이야기 진행상의 어색함이 없는 것이 참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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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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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의 초대/영화·드라마+전체보기

도쿄걸(東京少女, 2008)

감독  코나카 카즈야
각본  하야시 마코토
출연  카호, 사노 카즈마, 후쿠나가 마리카, 아키모토 나오미, 콘도 요시마사 등
제작  니와 타몬 앤드류


포스터가 마음에 안들어서 영화 공식홈페이지의 내용소개 페이지의 일부를 캡쳐했다^^;

13회 부산 국제영화제 개봉작으로 장르는 판타지 로맨스? 카호도 보고싶고 영화가 어떨지 관심도 있어서 예매를 하게 됐다. 작품 소개를 읽고 좀 유치할꺼라고 예상했는데 전혀 유치하지 않았다.

갑작스런 지진으로 SF 소설가 지망생 미호(카호)가 빌딩 계단에서 떨어뜨린 핸드폰이 우연히 100년 전의 같은 날, 같은 장소에 있던 소설가 지망생인 도키지로에게 떨어진다. 달이 떠 있을 때만 연결이 되는 핸드폰으로 조금씩 대화를 하며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진다.

100년의 시차를 두고 같은 날, 같은 시각, 같은 장소를 걸으며 만나지는 못하지만 서로 시간을 공유하며 데이트도 하고 애틋한 감정을 갖게 된다. 100년 전 도키지로를 만난 지금은 할머니인 나나미를 만나게 되는데 전화를 통해 할머니가 된 나나미가 어린 소녀 나나미와 전화통화를 하는 장면이 참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그 때는 왜인지 알 수 없었던 할머니 나나미가 도키지로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한 의미를 나중에 알고나니 또 눈물이 났다.

두 사람의 애잔한 러브스토리도 참 감동적이었고 도키지로가 남긴 말들도 참 감동적이었다. 대사가 정확하게는 잘 기억 안나지만 노력은 꿈을 이루게 해준다는 말과 미호에게 선물로 준 거울에 적어 준 몸은 멀리 있지만 마음은 함께있다는 글이 참 좋았다.


대충 쓰고보니 무지 유치한 스토리같이 보이는데 영화는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참 좋았다. 카호는 생각보다 이쁘게 나오지는 않은 것 같은데.. 도키지로 역을 맡은 카즈마가 핸드폰을 처음 본 상황에서의 행동들도 참 귀여웠고 데이트한다고 말끔하게 차려입은 모습도 참 귀여웠다. 아 맘에 들었다!ㅋㅋ



사람은 세상에 태어나서 꼭 한가지씩 해야 할 일들이 있다는데- 내가 할 일은 뭘까..?









+ 영화제 이야기.

부산 국제영화제는 정시 입장을 원칙으로 한다고 알고 있다. 야외상영관은 10분까지는 입장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감독&배우&스텝들이 무대인사를 하고 있을 때도 계속 들어오는 사람들.. 배우들을 가까이에서 보는 것은 포기하고 영화보기 편하게 뒷자리에 앉아있었는데 눈 앞을 왔다갔다하는 그 사람들 때문에 멀리서나마 보려던 배우들도 가려서 못보고, 정신사나와서 감독이 영화에 대해서 하는 얘기들도 제대로 못들었다. 심지어 사람들이 영화 시작하고 얼마 안되서까지 들어오더라. 공식적인 영화 시작시간인 7시 30분에서 10분은 훨씬 지난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거기다 늦게 들어왔으면 얼른 자리를 찾아서 앉아야지 계속 두리번 두리번, 거기다 영화 상영중에 앞에서 왔다갔다.
거기다 근처의 어딘가에선 애기가 빽빽 울어대지... 영화 외적인 환경면에서 최악이었던 것 같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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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플라이트(ハッピーフライト, 2008)


장르  드라마/청춘
감독  야구치 시노부
각본  야구치 시노부
기획  이시하라 타카시, 오가타 유지, 시마타니 요시나리, 나카무라 미츠타카
출연  타나베 세이이치, 토키토 사부로, 아야세 하루카, 후키이시 카즈에, 타바타 토모코, 테라지마 시노부, 키시베 잇토쿠 등
주제곡  Come Fly With Me - Frank Sinatra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세계 첫 상영! 일본에서도 아직 개봉을 안했다고 한다.
워터 보이즈와 스윙 걸즈를 만든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작품이다. 앞의 두 영화가 참으로 내 취향의 영화였던지라 주저없이 예매를 했다. 결과는 굳>.<b

학교를 무대로 했던 남자 싱크로부, 시골 여고생들과 소심한 남학생 한 명의 재즈 밴드에 이어 무대를 공항으로 옮겼다. 일본에서 호놀룰루로 향하는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부터 착륙하기까지의 이야기들로 이전의 야구치 시노부 감독 작품들처럼 뭔가가 부족한 사람들이 주가 되어 영화를 이끌어 가며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전한다.

영화는 즐겁고 유쾌하고 유머러스하면서 나름의 스릴도 있는 즐거운 영화였다. 더불어 감동까지~!! 대놓고 감동줘서 눈물을 펑펑 쏟게 만들지는 않지만 영화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쓱 훔치게 되는 잔잔한 감동이 있었다. 선택을 후회하지 않게 하는 영화!!


어릴적부터 비행기 추락 등의 재난영화를 보며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즐겼다던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재난영화는 어떨지 한 번 보길 바란다.


아래는 영화 상영 전 GV에 참석한 야구치 시노부 감독, 타나베 세이이치, 아야세 하루카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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