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말괄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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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깟 발길질!/사랑하는 나의 부산♥+전체보기
2008. 07. 05 (토) P.M 19:00 정규리그 13R
부산 아이파크 vs 울산 현대 (Home)
- 아시아드 -

부산 아이파크 1 - 1 울산 현대

득점 - 한정화(후46, 도움:안정환) / 루이지뉴(후30, 도움:브라질리아)


▷ 출전선수 명단

GK  이범영
DF  주승진  홍성요(↔이세인, 후 16)  김유진  김석우
MF  한정화  핑구(↔김승현, 후34)  서동원  강승조(↔정성훈, 후23)
FW  이승현  안정환

R : 서동명, 정성훈, 안성민, 김승현, 이세인, 이동명


━━━━━━

굉~장히 오랜만의 경기장 후기.

7월 5일, 정규리그 13R 울산과의 홈경기. 지난 2일 리그컵 제주와의 경기에서 오랜만의 승리 이후 연승을 달릴 수 있는 기회라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경기장으로 들어섰다. 시원~하게 얼린 얼음물 두 통을 사들고...
(야구경기가 있는 날은 참 좋다. 경기장 밖에 얼음물도 팔고, 김밥도 팔고, 닭도 팔고-_-;;;)

지난 경기 때 까칠한 경호업체 때문에 무척이나 기분이 상했던터라 오늘은 안내려가고 가변석에서 사진을 찍기로 하고 경기 시작 30여분 전에 도착해서 선수들 몸푸는 것도 보고, 전광판으로 선수들 영상 나오는 것도 보면서 경기 시작을 기다렸다.
가변석이 울림+진동이 심해서 사진은 찍는 것 마다 흔들려있고... 덕분에 이번 경기는 경기 뛰는 선수들 사진보다 하프타임 때 몸풀던 리저브 명단의 선수들 사진이 더 많은 것 같다.;; 담부턴 다시 내려가야할 것 같다 ㅠㅠ;(무조건 환경탓ㅋ 핑계 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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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몸푸는 모습을 보고있으니 밥을 안먹어도 배부르게 만드는 우리 귀여운 U-15 신라중 아가들의 소개와 인사! 꾸벅 인사하는 모습들이 귀여웠다.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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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에 이적 후 부산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계신 주승진 선수와 올시즌 드래프트 번외지명으로 입단해 선전해주고 있는 소중한 강승조 선수의 인터뷰 동영상 플레이가 끝나고 양 팀의 깃발과 페어플레이기와 함께 선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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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경기 시작~!!

원래 전반에 N석 쪽으로 상대팀 공격이 왔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반대로 전반에 우리팀의 공격, 후반에 반대편으로 공격이 진행됐다. 후반에 우리 쪽으로 공격이 오는 것이 좀 더 경기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데... 상대팀 골키퍼 갈구는 맛도 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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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양 사이드에서 이승현 선수와 한정화 선수의 공격, 거기에 적절한 강승조 선수와 안정환 선수의 중앙돌파로 초반 분위기는 부산의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최근 세트플레이 상황에서의 득점이 이어지고 있는지라 코너킥 상황 때 마다 이번에도 서동원 - 김유진 라인의 득점이 이루어질까, 서동원 선수의 골대를 맞고나왔던 그 멋진 프리킥이 다시 나올까 가슴졸이며 지켜봤지만 아쉽게도 모두 김영광 선수의 선방에 막히거나 골대 밖을 벗어났다.
전반전 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아무래도 한정화 선수의 완벽한 찬스에서 골대 위로 날려버린 슈팅과 강승조 선수의 기습 슈팅이 아슬아슬하고 골대 옆그물을 스치며 나간 것, 핑구가 찬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 강승조 선수의 슈팅은 골대 안으로 들어간 줄 알았다. 그리고 어찌 매 경기마다 골대를 맞고 나오는 슈팅이 한개씩 꼭 있는 듯..ㅠㅠ

서동원 선수에 대한 마킹이 엄청 심했다. 아무래도 서동원 선수 영입 이후 부산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니 상대팀의 견제가 심해질 수 밖에 없긴하지만 사람 잡겠다 싶을 정도로 거친 파울이 자꾸 나와서 선수들의 부상이 걱정됐다.



하프타임엔 태권도 도복을 입은 아가들이 나와서 음악에 맞춰 절도있는 동작의 춤과 묘기를 선보였다. 이제까지의 하프타임 이벤트 중에서 관중 호응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 아가들 너무 귀여웠다^-^

그리고 후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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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된 양팀의 공격에도 득점은 이뤄지지 않았고 시간이 갈 수록 울산의 공격이 거세지기 시작했다. 울산의 공격 의지가 최고조에 달한건지 최종 수비수인 박동혁선수도 최전방 공격라인까지 자주 올라왔고, 후반 30분 그 동안 멋진 선방을 여러차례 보여준 우리의 어린 골키퍼와 교체로 들어온 수비수 이세인 선수간의 싸인이 맞지 않아 울산에게 득점을 허용했다.(울산의 득점 장면은 화가나서 사진을 지워버려서 없다^^;)
이세인 선수는 이범영 선수가 나와있는 상황이라 공을 잡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고 이범영 선수는 이세인 선수가 공을 걷어내리라 생각해서 서로에게 미루다가 루이지뉴가 슈팅 할 타이밍을 만들어줬고, 이미 골문을 비우고 있는 상황이었던 이범영 선수는 당연히 그 슈팅을 막지 못했다.ㅠㅠ 서로에게 화가난 탓인지 두 선수는 경기중에 잠시 다투는 모습을 보여줬고 팬의 입장에선 화가나긴 하겠지만 경기중에 같은 팀 선수들끼리 싸우는 모습은 그닥 보기 좋지 않았다.

울산에게 득점을 허용한 이후 부산은 더 활발하게 공격을 펼쳤지만 공격 할 때마다 다 막아버리는 김영광 선수가 그렇게 얄미울 수 없었다. ㅠㅠㅠㅠ

그리고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고 후반 46분 김유진 선수가 올려 준 공을 안정환 선수가 받고 돌아나와 한정화 선수에게 정확하게 찔러줬고 한정화 선수는 공을 받고 돌아서서 골키퍼를 살짝 넘기며 슈팅, 골~~~~~!!!!!!!!!

▼ 국축갤 축구란게님이 올려주신 골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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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고 경기는 1대 1 무승부로 끝났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공격할 찬스가 있었는데 그대로 휘슬을 불어버린 주심이 좀 원망스러웠다. 이길 수도 있었는데라는 기대감 때문에..
스코어상으론 비긴 경기였지만 졌다고 생각한 경기였는데 추가시간 동점골 덕분에 이긴 것 같은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경기였다. 개인적으론 좋아하는 한정화 선수의 골이라 더더욱 기분이 좋았다. 올시즌 들어서 작년만큼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팀의 상승세와 함께 골을 기록해서 완전 기분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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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가 끝나고 한정화선수에게 담경기 한 골 부탁드린다고 쓴 방명록에 온 답쪽지. 골 욕심 좀 내봐야겠다고 하고 바로 한 골 기록해주시는 센스~!!


+ 덤으로 우승이는 승현이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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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마시고 있던 승현선수에게 다가가 어깨 토닥토닥해주는 우승이 인형. 날도 더운데 인형탈 쓰시는 분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__)!!


++ 경기 끝나고 홈플러스에 배를 채우러 들어갔는데 부산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들 발견! 유니폼을 입을 채로 집에 돌아가고 있었던터라 내 유니폼을 보고 매우 반가워했다. 오~ 아이파크!!!!! ㅋㅋ

+++ 지하철을 타러 내려가서 지하철이 오길 기다리는 동안 롯데팬 두 명을 만났다. 좀 많이 취하신 듯한 두 분, 내 유니폼을 보고 축구 어쩌고~하더니 "오늘 축구 했어요?" 경기 있었다고 하니까 결과를 물어봐서 비겼다고 얘기해줬더니 "롯데는 졌어요~ㅠㅠ"
두 분 중에 한 분은 나랑 같은 동네 사시던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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