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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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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깟 발길질!/축덕은 아닙니다ㄳ+전체보기
내셔널리그 김해 시청과 부산 교통공사의 경기. 같은 시각 대전에서 열리고 있는 우리팀 경기를 제끼고 간 경기였는데- 재미없었다.-_ㅠㅋㅋ


전기리그 플레이오프를 확정지은 부산 교통공사는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전국체전에 힘을 쏟기 위해 2군 선수들로 선발진을 구성해서 나왔다. 연습경기 때를 제외하고 경기 뛰는 모습을 처음 보는 선수들이 다수 포함 된 선발명단에 늘 경기를 뛰던 1군 선수들이 리저브로 따라왔다.

김해의 선축으로 시작 된 경기는 이길 필요 없는 부산의 2군 선수들이 감독님의 눈에 들기 위해 열심히 뛰어버리는 바람에(?) 김해의 1군 선수들과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임송민의 활발한 오버레핑이 이뤄졌고 강호정이 수비라인에서부터 직접 치고 올라와서 공격에 가담했지만 김해의 수비 선수들에게 차단당하거나 골키퍼에게 가로막혀 득점은 없었고 전반 19분경에는 임송민선수의 슛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김해 선수들의 경기 경험이 부산 선수들에 비해서는 많다보니 경기중 몸싸움이나 위치선정 등에서 노련한 모습들은 많이 볼 수 있었지만 이겨야하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반 공격 상황에서 공을 돌리거나하는 답답한 모습들을 보여줬다. 속으로 니네 이겨야되는거거든?을 외치며 경기 관람.

부산 선수들은 경기를 자주 뛰지 않았던 선수들이라서 그런지 손발이 맞지 않아 공격이 무산되거나 수비에서 위험한 장면이 몇 번 나왔는데 그 상황에서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김해 선수들은 참 많이 답답했을 것 같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얼마 후 김해의 이진희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 10분이 채 못되서 김창준과 신현효를 빼고 장지수와 조성래가 들어갔고 10여분 뒤 골키퍼 김민규를 빼고 부상으로 쉬다가 지난 경기 때 올시즌 처음으로 모습을 보여줬던 김준석을 투입했다. 이제 막 경기에 임해서 걱정했었는데 위험한 상황에서 김해의 슛팅을 2개 정도 잘 막아줬다.

후반에는 김해의 공격이 쭈욱~이어졌으니 첫 골 이후 추가 득점은 이뤄지지 않았다. 부산은 져도 상관없으니 좀 설렁설렁 뛰는 것 같았는데 그런 와중에도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김해는 그저 지못미.. 경기 보면서 아우 진짜 저걸 못넣냐?했던 것도 몇 개 있었다.



잠시 김해 서포터 얘기를 하자면, 물론 서포팅은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는거긴 하지만 기본 바탕에는 자기팀 선수들에게 힘을 주는 서포팅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김해 서포터 분들은 자기팀 지지보다는 상대팀을 까내리기에 바쁜 것 같아서 참 보기가 그랬다. 같이 내셔널리그에서 뛰고 있는 상대팀 선수들에게 저질축구 운운하는건 같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자기팀에 침뱉는 꼴 밖에 안되는 것 같은데…. 앞으론 상대팀과 상대팀 선수들을 까내리는 구호보다는 김해 힘내라는 구호를 외치는 것이 경기 뛰는 선수들 마음에도 더 와닿을 것 같다.





오늘 일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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