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말괄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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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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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옹/친구들+전체보기

몇 일 전 엄마로부터 창고에 기거중인 엄마냥이가 육남매를 두고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소식을 들었다. 애기들을 놔두고 집 앞 도로를 건너다 그만 사고를 당했다고 했는데 애기들이 아직 젖도 못 땐 아깽이들이라 어떻게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며 전화를 하셨다. 이제 막 바깥구경 시켜준다고 뒤뚱뒤뚱 걸음마를 하며 나온 아이들이라 살아남아줄지 걱정하며 부랴부랴 분유와 젖병을 사서 집으로 보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본 육남매는 우렁찬 목소리로 나를 반겨줬다. 가까이 가니 밥주나 싶어서 밥달라고 미용미용. 건강하니까 됐고 밥이나 줘!를 외치는 듯한 아깽이들...-_-;  

무지개다리를 건넌 엄마냥이의 첫번째 아이들이 길냥이 본능에 충실하게 사람이 보이면 후다닥 도망가는 것과는 반대로 사람이 보이니 밥달라고 들러붙어서 떨어질 줄을 모른다.

 

△ 아이들 집으로 사용중인 플라스틱 박스. 집이 도로가라 쫄랑쫄랑다니다 사고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평소에 상자 앞을 막아두다보니 문을 열어주자마자 탈출을 시도하는 아이들.

 

△ 탈출 성공! 한마리가 안보이네..;

 

△ 처음엔 제일 작았다는데 몇 일 사이에 무럭무럭 자라서 젤 똥꼬발랄한 녀석. 혼자만 얼굴과 몸에 노란털이 섞여있어서 유일하게 구분 가능^^; 혼자서 제일 열심히 뛰어다닌다. 먹는 것에도 적극적이고 대성할 기미가 보이는 녀석ㅋ

 

△ 밥달라고 다리를 막 기어오른다. 발끝에서 부터 허벅지 정도까지 자력으로 기어올라온다-_-b 화려한 색깔의 바지는 내 고등학교 때 체육복 하복;;

 

△ 아직 솜털이 보송보송하다. 걷고 뛰는 것도 아직은 뒤뚱뒤뚱.

 

△ 사진찍는다고 앉아있으니 손을 타고 올라와서 미용미용 우렁차게 울고 있다. 밥줘!인지 내려줘!인지는... 아무래도 전자 쪽이..^^;

 

△ 뒤뚱거리면서도 쫄랑쫄랑 잘 다닌다. 근데 좀 돌아다니다가도 어느새 사람따라 우르르 몰려다니는 모습.

 

△ 또 손타고 올라오던 녀석. 몸 전체 다해서 내 손바닥만하다.

 

 

엄마냥이의 첫번 째 아이들이었던 창고냥이들은 집에 온 첫 날 저녁에만 잠시 얼굴을 보여주고 그 뒤로는 창고 안에서 목소리만 들려주고 있다. 그래도 밥주고 잠자리도 있는 우리집 창고를 떠나지 못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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